넛지
동아일보에서 읽은 기사,  넛지라는 책이 있나보다. 유명하고 가치있는 책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리 읽고 싶지는 않은 ...
처세술이나 자기계발서는, 읽는데 드는 에너지를 실천하는데 사용하는게 더 좋은 것 같다는 개인적 생각.
누가 방법을 모르냐고, 실천을 못해서 문제지...

그래도 요점 만으로도 나한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신문을 읽고 내가 이해한 넛지는 교묘하게 잘 짜인 학급 경영방식, 혹은 억지나 강압이 아닌 (것처럼 학생이 느끼도록) 분위기를 몰아가서 공부로 유인하게 하는 방법 정도.

넛지를 실행하는 구체적 방식

1. 디폴트 (기본선택값) - 사람들은 한번 선택한 것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바람직한 디폴트를 선정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이 바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 그렇지, 학년 초에 적당한 규칙을 만들어서 지키게 하면 양쪽 다 편하다. 아이 키울때도 완전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을 들여 놓는 것이 부모도 편하고 아이도 올바르게 자란다.

2. 프레임 - 사람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피하는 경향이 있어 권고하는 선택안 전후에 추가적인 안을 제시하면 중간안을 선택한다. - 맞다. 학급 응집력의 날에 뭘할까, 완전 주관식으로 물어보는 것 보다 몇가지 선택지를 주면 된다.

3. 피드백 - 전기사용을 줄이라고 권하는 대신 전기 사용량이 많은 가정에 보내는 전기사용료 청구서에 부정적 이미지의 이모티콘을 그려넣자 전기 사용량이 줄었다. - 숙제 내어주고 반드시 검사하기... 등등 늘 피드백

4. 정보 공개 - 피드백의 변형방식이다. 환경유해물질 배출량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되자 기업들은 시민단체의 표적이 되지않기 위해 스스로 배출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5. 과정 리허설 - 캠퍼스 구석구석을 이미 알고 잇는 대학 4학년생들에게 헌혈이 가능한 보건센터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나눠주며 헌혈이 가능한 시간대가 언제인지 생각하도록 한 것만으로도 헌혈이 늘어났다. - 1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조별 프로젝트(예를 들어 "태양계 행성 여행상품 홍보회" 같은 것)는 반드시 계획서를 쓰게하고 전체의 10%정도의 점수를 부여한다.

6. 의사확인 질문 - 투표일 이틀 전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것만으로도 투표율이 늘어났다. - 뭔가 하기 전에 미리미리 붐을 조성한다.
by 윤정 | 2009/10/14 09:37 | 교단일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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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10/14 11:1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 at 2009/10/17 00:30
처세술도, 자기계발서도 아닙니다. :)
Commented by 윤정 at 2009/10/19 14:05
글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경영서 쯤 되나요?
회사 다니는 사람들이 (회사에서 시켜서) 읽어야 되는 책, 이라고 제 머리속에서만 뭉뚱그려 생각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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