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코드

오랜만에 비오니까 좋다.
신문에서 리뷰를 보고 얼른 사서 주말 내내 읽었다. 최근에 읽은 책중에 가장 빠른 속도로 읽었네. 잘 읽혔다.
천재는 보통, 타고난다고 말한다. 내가 읽은 유전학 책에서도 유전70%와 환경30%라고 말하는데
저자는 교육/연습 방식이 훤씬 더 많이 차지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신경세포를 둘러싸는 미엘린이란 물질을 중요하게 여긴다.  연습을 할수록 신경돌기를 둘러싸는 미엘린이 많아져서 점점 사고와 스킬이 정교화된다고 한다. 연습은 단순한 시간적 연습이 아니다. 제대로된, 완전히 몰두한 심층연습을 통해 미엘린으로 완벽히 절연된 신경은 마치 광통신망(책의 표현은 광대역)의 효과를 얻는다.
천재성이 전세계에 흩어진 일종의 확률이라면 왜 천재적 업적은 한 시기에 한 장소에서 떼지어 나타나나?
브라질의 축구선수들은 왜 후보까지도 천재적인가,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적 화가며 조각가들. 러시아 어느 동네의 테니스 스타들,미국 어느 시골의 음악학교, 쿠바의 어느 야구클럽..... 왜 천재들은 한 장소에서 떼지어 나타날까?
그리고 한국의 여자골퍼 이야기도 심심찮게 언급되어 더 흥미롭다.
저자의 답은 천재성은 길러진다는거다.
첫번째는 재능의 도가니에서 이루어지는 심층연습, 두번째는 점화라고 부르는 동기유발, 마지막은 천재들이 초기에 만난, 사랑과 인내심을 가진 교사.
나의 수업과 태도를 돌아보게 된다. 책을 읽기전에도 이미 아는 답이긴 하다.
개개인을 다르게 대할 것. 인내심을 가질 것. 학생을 포기하지 말것. 단지 그 아이는 부모가 주었어야 할, 뇌에 광통신망을 깔 기회가 없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심층연습을 할 프로그램을 짜는 것.
한번 더 읽어야  될 책이다.

by 윤정 | 2009/06/22 09:55 |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eepp.egloos.com/tb/417138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