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NGO대회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교사모임에서 람사르 NGO 대회에 참석했다.
나로서는 습지기행은 해봤지만 국제대회에 참석하기는 처음.
으쌰, 으쌰!
람사르 총회 이전에 비정부기구인 환경단체의 대표들이 회의하는 그 무엇.
오른쪽의 양복입은 아저씨, 런던 근교의 생태공원 관리자인데 생태공원 사업에 관한 기조연설을 했다.
쉬는 시간에 주는 커피나 빵도 동티모르 공정무역 커피, 생협의 빵, 뭐 그런 거였다.

우리는 회의 중간에 우포늪 탐방.
람사르 총회 준비하느라 우포늪 입구의 닥나무를 잘라버렸다고 말씀하시는 해설가 선생님.

점심은 야외뷔페. 날씨가 좀 썰렁했는데 음식도 그리 따뜻하진 않았다.
터번을 두른 채로 손으로 음식을 먹는 사람들.
우린 어쨌든 앉아서 접시를 테이블에 놓고 먹는데 외국인들은 그냥 서서 한끼 뚝딱해결.

람사르 총회가 끝나는 대로 곧 개발될 위기에 처해진 사천만. 이미 그 옆엔 간척된 땅에조선소가 들어섰다.
환경운동연합에서는 희귀종을 찾아서 정부의 개발계획에 맞서는 수 밖에 없어서 구석구석 찾고 계시는 중..


다음날은 순천에서 회의.
발표하는 사람들보다 회의장 맨 뒤쪽의 동시통역사를 보고 있는게 더 흥미로웠다.


곧 람사르 총회 공식 방문지인 순천만 탐사.



염생식물인 붉은 색의 칠면초가 장관이다.
발로 찍은 사진이라 멋지지 않은데 네이버 이미지에서 우포늪 칠면초 사진은 정말.!

갈대 축제를 앞두고 관광객이 미어터진다.
그래도 습지기행 팀의 선생님이 여기 갈아 엎지 않은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이냐, 안도의 한숨을.

NGO 대회 책자와 동시통역기.
예전 교수님들이 국제회의에 다녀 오실 때 기념으로 하나씩 갖다 주시던 커피컵과 캔버스 가방도 기념으로 받았다.
파키스탄에서 온 회의 참석자가 준 핀도 하나 받았는데 어디 있나 몰라.

버마의 환경운동가의 발표가 제일 안타까웠는데 한국의 대우개발(?)이 버마의 석유시추권을 따내었는데 
그 군사정권과 손을 잡고 그 지역 사람들에게 돈을 좀 쥐어주고 거기서 생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을 내몰아 낸 다음에 해안습지를 메워서 개발중이라고... 과거에 우리나라 군사정권일 때 이 땅에서 했던 그 방식대로... 정말 해외의 우리 기업이 부끄러울 때도 있구나. 
by 윤정 | 2008/11/02 10:20 | 과학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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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8/11/09 19:35
안타까운이야기네요.
Commented by 늘보아이 at 2009/01/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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