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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담긴 크리스마스 씰 종률이님 포스트에서 트랙백 매년 12월 아이들한테 크리스마스 씰을 판다. 이러면 안되지만 솔직히 성가시다. 누군가 나한테 팔러오면 3000원에 한장정도 사고 수업시간에 대답하는 아이 책에 하나씩 붙여라도 주겠다. 하지만 이걸 아이들에게 팔기란...!! "그거 몇년전에 샀는데 서랍안에 안쓰고 그대로 있어요"라고 말하는 애들에게 "이거 판 돈으로 결핵환자를 돕는데 쓰는데 영양상태가 나쁜 불쌍한 사람들이 잘 걸리는 병이래. 과거에 우리나라에는 결핵환자가 많았는데 이렇게 모금한 돈으로 결핵환자가 많이 줄었어. 한사람이 한장씩만 사자. 아이스크림 사먹는것보다 훨씬 뿌듯할거야."라고 구슬려본다. 그리고 근거도 없는 말도 해본다. "우리 봄에 엑스레이 찍어서 결핵 있나없나 검사한 적 있잖아. 그 비용도 여기서 나온거야. 다행히 우리 학교에는 결핵인 학생 한명도 없다더라." "우표 대신에 이거 붙여도 되게 해주면 살게요" 중학생이지만 아직 어린애다. 내가 그럴 능력 있으면 좋게... 요즘은 크리스마스 카드도 이메일로 보내니까 아이들도 별반 필요가 없다. 종률이님 말대로 정말 깜찍한 디자인이면 더 많이 팔릴려나.. 지난주 전교조 신문을 읽으니 학교에서 판매되지 않고 남은 씰은 대한결핵협회로 다시 보내도 된다는 기사가 실렸다. 그리고 교사들의 반응도 같이 있었는데 "그런 건줄 몰랐다. 여지껏 학생들이 억지로 사게 하거나 내가 다 샀다" 반면 결핵협회에서는 "학교에서 강매가 일어나고 있는줄 몰랐다."라고 했단다. 그래도 열심히 팔아보자. 좋은일 하는건데... | |